[르포라이터 민병준의 향토기행] 강릉 II

강릉, 어떤곳인가

 

강원도 중앙부 동쪽에 있는 강릉시(江陵市)는 동쪽으로 동해를 끼고 있고, 서쪽으로 홍천·평창·정선군, 남쪽으로 동해시, 북쪽으로 양양군과 접한다. 백두대간 동쪽 급경사 산간지대부터 동해안까지 이르는 곳에 있어 지형은 산간·평야·해안지대로 구분된다. 


강릉의 서부를 백두대간의 두로봉(1,422m), 노인봉(1,338m), 석병산(1,055m)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높은 백두대간 분수령 때문에 겨울에는 한랭한 북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푄(f?hn)현상을 일으켜 같은 위도의 서해안보다 기후가 온난하다. 여름에는 강수량이 적지만 겨울에는 눈아 많이 내린다. 연평균기온은 12~13℃, 연평균강수량 1,200~1,400㎜이다.


서고동저형 지세로 대부분의 하천들이 서쪽 백두대간에서 발원해 동해로 유입된다. 주요 하천인 남대천(南大川)과 연곡천 유역에는 충적평야(퇴적평야)를 형성해 농경지로 이용된다. 여러 하천이 운반한 화강암질 하얀 모래는 해안에서 사주·사취 등을 이루고 석호인 경포호를 형성했다. 해안선은 사빈과 암석으로 구성되며, 주문진만은 육지쪽으로 깊숙이 들어와 천연의 항구를 이룬다. 연안은 수심이 깊고 계절에 따라 한류와 난류가 흘러 어족이 풍부하다.


강릉은 본래 예국(濊國)의 도읍지로 알려졌으며, 313년 고구려 때는 하서랑(河西良) 또는 아슬라(阿瑟羅)라고 했다. 진흥왕 때 신라 영토가 된 이후 북빈경(北濱京), 하서주(河西州), 명주(溟州) 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고려 태조는 동원경(東原京)이라 했고, 940년 명주, 983년 하서부(河西府), 986년 명주도독부, 992년 명주목, 1260년 경흥도호부(慶興都護府), 1389년 강릉대도호부(江陵大都護府) 등으로 명칭과 품계가 바뀌었다. 조선 초에는 강릉대도호부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고, 1666년 강릉현, 1789년에는 강릉부가 됐다. 1895년(고종 32) 1896년 강릉군이 되어 21개 면을 관할했다.


1955년 강릉읍과 성덕면(城德面)·경포면(鏡浦面)을 통합해 강릉시로, 나머지 면을 명주군으로 개칭했고, 1995년 명주군을 합쳤다. 현재 주문진읍과 성산(城山)·왕산(旺山)·구정(邱井)·강동(江東)·옥계(玉溪)·사천(沙川)·연곡(連谷)면, 홍제·중앙·옥천·교1,2·포남1,2·초당·송정·내곡·강남·성덕·경포동의 1읍 7면 13동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은 1962년 영동선 철도의 개통을 시작으로, 1975년 서울∼강릉 간 영동고속도로와 1979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영동지방의 교통중심지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영동고속도로에 대관령터널이 뚫림으로써 교통이 한결 편리해졌다.

강릉단오제

단오절, 단양절, 단양놀이, 단양굿 등으로 불리는 단오제는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과 농경의례에서 비롯된 유구한 역사의 향촌제다. 우리나라의 단오제 중에는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의 규모가 최고다. 행사는 대관령 국사성황신의 성황굿에서부터 크게는 국태민안과 개인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굿 등이 12거리로 진행된다.


강릉단오제에 모시는 신은 김유신으로 알려져 있는 ‘대관령 산신’, 신라 말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굴산문을 창건한 범일국사인 ‘대관령 국사서낭신’, 호랑이가 아내로 삼았던 강릉정씨 처녀인 ‘대관령 국사여성황신’ 이렇게 3신이며 제의는 차례로 모신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선정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선정되었다.

www.danojefestival.or.kr
 

오죽헌


죽헌동의 오죽헌(烏竹軒·보물 제165호)은 조선시대 문신 최치운(1390-1440)이 지은 건물로서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과 율곡 이이(李珥·1536-1584)가 태어난 집이다.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에서 보면 왼쪽 2칸은 대청마루로 사용했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들도 새부리 모양으로 빠져나오는 간결한 형태로 짠 익공계 양식으로 꾸몄다. 우리나라 주택 건축물 중에서 비교적 오래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1,000원 성인 2,000원. 주차료 승용차 1,000원, 대형 2,000원. 개관시간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전화 033-640-4457~60 / ww
w.ojukheon.or.kr
 

격몽요결


격몽요결(擊蒙要訣)은 율곡 이이가 42세 때인 1577년(선조 10)에 벼슬길에서 떠나 해주(海州)에 들어가 있을 때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편찬한 책으로, 입지(立志)를 비롯한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국왕의 학문을 위해 저술한 ‘성학집요(聖學輯要)’, 관학(官學) 교육을 위해 저술한 ‘학교모범(學校模範)’에 대응하는 책이다.


친필본인 이이수필격몽요결(보물 제602호)은 오죽헌·시립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격몽요결은 교육을 처음 받는 사람들의 입문서로 널리 쓰였기 때문에 목판이나 활자로 인쇄된 책이 많으나, 이 책은 율곡이 손수 행서체(行書體)로 쓴 유일한 원본으로 총 24쪽이다. 특히 이 책에는 정조가 이 책을 보고 지은 글을 이병모(李秉模)에게 명해 쓴 글이 책 앞쪽에 붙어 있다.
 

선교장


경포호 남서쪽에 있는 선교장(船橋莊·중요민속자료 제5호)은 강릉 지방의 명문인 이내번(李乃蕃)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해 대대로 후손들이 거처하는 고택이다. 열화당(悅話堂)·안채·동별당(東別堂)·활래정(活來亭) 이렇게 4채가 있다. 


사랑채인 열화당은 1815년(순조 15)에 이후(李后)가 건립한 것이며, 활래정은 그 이듬해 세운 대문 밖 선교장 입구에 있는 큰 연못 옆에 세운 정자로서 증손인 이근우(李根宇)가 현재의 건물로 중건했다. 연못 속에 돌기둥을 세워 주위에 난간을 돌렸으며, 팔작지붕에 겹처마의 납도리집이다.

전화 033-648-5303.
 

경포대


경포호 북안에 있는 경포대(鏡浦臺·도유형문화재 제6호)는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28주의 팔작지붕 겹처마기와집의 누대(樓臺)다. 1326년(충숙왕 13) 당시 강원도 안렴사 박숙정(朴淑貞)에 의해 현 방해정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터에 처음 지어졌다. 1508년(중종 3)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옮긴 후 여러 차례 중수해 현재에 이른다.


녹두일출(菉荳日出)·죽도명월(竹島明月)·강문어화(江門漁火)·초당취연(草堂炊煙)·홍장야우(紅粧夜雨)·증봉낙조(甑峯落照)·환선취적(喚仙吹?)·한사모종(寒寺暮鍾)을 경포8경이라 한다.

전화 033-640-5904.

허난설헌 생가터


경포대 남안의 허난설헌 생가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사실과 건립 연대는 미상이다. 안채, 사랑채, 곳간채가 ㅁ자로 배치하고 있으며, 외부를 둘러싼 담이 있다.


남녀 구분이 엄격해 남자들은 솟을대문으로, 여자들은 우물간과 방앗간 옆의 협문으로 출입했다. 또한 사랑마당과 구분하는 내외 담을 사랑채 옆에 쌓아서 출입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사랑마당, 행랑마당, 뒷마당을 담으로 넓게 나누어 놓아 한국의 아름다운 조경을 볼 수 있게 했다.

문화예술과 033-640-5585.

참소리박물관 


경포대 가까이에 있는 참소리박물관은 소리(sound)가 중심이 된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그리고 에디슨 발명품 위주의 에디슨 사이언스뮤지엄 두 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소장품은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자동차,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 점에 이른다. 참소리 축음기박물관은 4개의 독립 전시관과 전용 음악감상실이 있으며, 3층에는 경포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에디슨 사이언스뮤지엄은 에디슨의 발명품, 유품, 생활용품 등이 3개 전시실에 있다.


개관시간 하절기 08:30~18:00, 동절기 09:00~18:00. 주말과 여름휴가에는 야간 개장을 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0원, 청소년 6,000원, 성인 7,000원.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전화 033-655-1130~2.

해운정


경포호 서쪽에 있는 별당 건축물인 해운정(海雲亭·보물 제183호)은 1530년(중종 25)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라 전한다. 정면 3칸, 옆면 2칸의 단층 팔작집. 3단 축대 위에 남향으로 세웠다. 여름철에는 실내를 전부 개방해 경포호를 바라보며 시원한 별당 생활을 할 수 있다. ‘해운정’이란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내부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여러 명사들의 시문과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 

정동진역


정동진역은 주변 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1962년 문을 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주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자 1996년 여객취급을 중지하고 한때 폐쇄되기도 했으나 SBS에서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된 이후 인기를 얻기 시작, 1997년 다시 문을 열면서 ‘기차여행의 신데렐라’로 극적으로 회생했다. 입장료 500원. 주차료 1시간 1,000원. 전화 033-644-5062

http://jeongdongjin.go.kr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역의 모래시계공원은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인 모래시계를 테마로 했다. 이 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8천만 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공원 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1일 0시에 반 바퀴 돌려 위 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입장료, 주차료 모두 없다.

전화 033-640-4533.
 

정동진 타임스토리


정동진 타임스토리는 ‘인간과 시간’을 주제로 한 테마박물관이다. 제1관(시간과 과학)에서는 오차 극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제2관(시간과 예술)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한 중세시대의 진귀한 시계들을, 제3관(시간과 열정)에서는 예술의 경지를 넘어선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옥외(시간의 정원)에는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한 쉼터와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료 어린이 2,000원, 청소년 군인 3,500원, 성인 4,500원.
 

통일공원


강릉 통일공원은 1996년 9월18일 북한 무장 잠수함이 침투한 것을 계기로 안보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2001년 개관했다. 통일공원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터에 들어선 통일안보전시관과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해군의 퇴역함정(전북함)과 북한군이 타고 온 북한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 탱크, 야포 등을 추가로 전시해 국내 최초의 3군 장비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관람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료 1,000원.

전화 033-640-4470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 아트월드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조성한 예술정원으로 ‘하슬라’는 명칭은 신라시대 강릉을 일컫던 이름이다. 인위적인 가공보다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식으로 꾸몄다.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습지 정원, 논밭 정원, 바다의 정원, 놀이정원 등으로 구분된다. 관람료 어른 5,000원, 소인 4,000원.

전화 033-644-9411~3.
 

산불방지홍보관


2000년 4월 강원 고성부터 경북 울진까지 동해안 2개도 5개 시군의 울창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동해안 산불을 교훈으로 삼고자 건립했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중요성 등을 알 수 있는 산림생태관을 비롯해 산불발생원인과 특성, 산불의 특징과 피해, 산불진화 디오라마 등이 있는 산불교육관, 산불피해 후 국내의 산불피해 복구사례 등을 알 수 있는 산림복구관, 산불발생에서 진화 복구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관령박물관


대관령 옛길 입구 성산면 어흘리 하제민원 마을에 있는 대관령박물관은 고미술 수집가인 홍귀숙씨가 평생 동안 모은 유물을 기초로 1993년 설립한 사설박물관이다. 전시실·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옹관·석검·토기 등의 선사유물과 신라시대의 토우토기, 목불·고려청자·청동주전자·청동정병 등 고려시대의 문화재 및 조선시대의 목기·목각인형·백자·민화에 이르기까지 2,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좌청룡 우백호로 나누어진 전시관은 백호방, 현무방, 토기방, 청룡방, 우리방, 주작방의 여섯 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관령 자연휴양림


성산면 어흘리에 있는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1989년 개장했다. 백두대간 줄기의 대관령 동쪽 중턱 해발 200m~1,170m의 고지대에 있으며, 전국 3대 미림으로 손꼽히는 송림지대인 만큼 수령 200~300년 이상의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솔고개 너머에 있는 숲속수련장은 강의실과 숙박시설, 잔디광장, 체력단련시설, 숲속교실 등을 구비해 청소년 수련시설로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숲체험로, 야생화정원, 황토초가집, 물레방아, 숯가마터 등이 있어 자연학습과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좋다.


산막 사용료는 4인실 주말·성수기 55,000원(비수기·주중 32,000원), 5인실 70,000원(40,000원), 7인실 85,000원(50,000원), 10인실 110,000원(70,000원). 야영데크 4,000원. 입장료 어린이 300원, 청소년 600원, 성인 1,000원. 주차료는 3,000원.

전화 033-641-9990. 
 

오대산 소금강계곡


백두대간의 큰 산인 오대산(1,563m) 동쪽 기슭에 있는 소금강계곡은 짙은 숲속을 흐르는 맑은 계류와 불쑥불쑥 솟은 기암절벽이 아름다워 1970년에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됐다. 


소금강이란 이름은 일찍이 이곳을 들렀던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청학산기’에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한 데서 유래했다. 소금강에는 여러 가닥의 등산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금강 답사는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장~청학대피소~식당암~만물상~노인봉~진고개를 거치는 코스는 6시간 걸린다. 매년 10월 둘째 주에 청학제가 열린다.

관리사무소 033-661-4161.
 

주문진항


강릉 북쪽의 항구인 주문진항은 강원도의 대표 항구다. 여객, 화물선이 처음 입항한 것은 1917년으로 부산∼원산 간을 운항하는 기선의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부터. 1920년부터 축항사업이 시작됐으며, 1927년 6월에 항구로 지정됐다. 1937년부터 주문진이라 불린다. 1918년 강원도에서는 첫번째로 세워진 주문진등대의 등탑은 최대 직경 3m, 높이 10m로 외벽엔 백색의 석회 몰타르가 칠해져 있다. 한국전쟁 때 파손됐다가 1951년 복구됐다.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로 오징어(4~12월), 명태(10~3월), 꽁치(3~6월)를 비롯해 무연탄·경유 등이 입항하고 주로 규사가 출항한다.

주문진읍사무소 033-640-4629.
 

임영관지


강릉시 용강동의 임영관지(사적 제388호)는 강릉부의 객사 건물인 임영관이 있던 자리로, 936년(고려 태조 19) 처음 세워졌다. 객사는 지방으로 출장 온 중앙의 관리가 숙소로 이용하던 곳이다. 1636년 중창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으며, 일제시대에 강릉공립보통학교가 들어서면서 객사 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헐렸다. 2000년 이후 전대청, 중대청, 동대청, 서헌 등 4개 건물이 복원됐다.
 

객사문


객사문(客舍門·국보 제51호)은 객사인 임영관에 딸린 문으로 현존의 건물은 고려 말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맞배지붕이며 주심포 양식의 배흘림기둥을 세워 건물의 미적 효과를 최대한 살려 주는 점이 특징이다. 문에 걸린 현판은 1366년(공민왕 15)에 왕이 낙산사로 행차하는 도중 손수 썼다고 전한다.
 

강릉향교


강릉시 교동의 강릉향교(江陵鄕校)는 1127년(인종 5) 처음 지었으나 화재로 소실됐다고 하며, 1313년(충선왕 5)에 강원도 안무사(按撫使) 김승인(金承印)이 교동(校洞) 화부산(花浮山) 아래에 건립한 향교다. 1411년(태종 11)에 불타버린 것을 1413년 강릉 대도판관 이맹상(李孟常)이 지방의 유지 68명과 함께 발의해 중건했으며,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중수했다. 1909년에는 이 향교 안의 명륜당(明倫堂)에 화산학교(花山學校)를 건립했는데, 1910년에 폐교됐으며 1919년에 수선강습소(首善講習所)를 설립했다.


또한 1928년에 강릉농업공립학교, 그 후 강릉공립상업학교, 강릉공립여학교, 옥천(玉川)초등학교, 명륜중고등학교 등이 명륜당에서 개교했다. 향교 내의 문묘대성전(보물 제214호)은 문묘의 정전(향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집)으로 건축됐으며, 공자를 비롯해 중국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규모나 전통에 있어서 전국 향교 중 제일이라 할 수 있다.
 

굴산사지 당간지주


구정면 학산리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제86호)는 굴산사터에서 좀 떨어진 남쪽 언덕 벌판에 세워져 있다. 두 지주는 높이 5.4m이며, 서로 1m 사이를 두고 마주 서 있다. 거대한 석재로 만들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두 지주는 돌을 다듬으면서 생긴 정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어 오히려 생동감과 우뚝 선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지주의 정상 부근에 이르러서는 안팎 양쪽에서 차츰 둥글게 깎아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은 뾰족한 형태다. 지주의 위와 아래에는 각각 둥근 구멍을 관통시켜 깃대를 고정시키도록 했다. 이 당간지주의 웅대함과 역동감은 신라 말 고려 초에 새롭게 떠오르는 힘찬 기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굴산사는 통일신라 말기에 통효대사 범일(通曉大師 梵日)이 머물던 곳이다. 당시는 선종이 크게 유행했으며, 그 중 9개파가 두드러졌는데, 이곳이 굴산사파의 본산이다.
 

굴산사지 부도


구정면 학산리 굴산사지 부도(보물 제85호)는 굴산사를 창건한 범일(梵日)국사의 사리탑이라 전한다. 8각원당형의 기본 양식을 갖춘 신라 말 고려 초기의 작품이다. 사자가 돋을새김된 8각의 지대석 위에 접시 모양의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기단부 아래 받침돌을 놓았는데, 모두 소용돌이치는 구름무늬로 장식했다.


가운데 받침돌은 소용돌이치는 구름무늬로 8개 기둥을 표현하고, 그 사이에는 연주하는 천인(天人)과 공양상(供養像)이 입체적으로 조각됐다. 기단부 위 받침돌에는 연꽃 무늬가 조각됐다. 탑 몸체는 8각의 몸돌과 지붕돌로 되어 있다.
상륜부는 귀꽃(탑 지붕돌의 추녀마루 끝에 꽃무늬를 새긴 장식)이 표현된 보개(탑 상륜의 보륜과 수연 사이의 지붕 모양의 장식)와 연꽃 무늬를 돌린 보주(탑의 상륜부에 놓인 둥근 모양의 구슬)가 남아 있다.
 

한송사지 석불좌상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에 있는 한송사지 석불좌상(보물 제81호)은 대리석으로 만든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이다. 원래 현 강릉공군비행장의 한송사에 있던 것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한송사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과 같은 크기와 같은 모습이어서 원래 짝을 이루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 부분과 오른팔이 없어졌고, 마모가 심해 상태가 좋지 않으나 남아 있는 신체부분이 당당하게 표현되어 있고, 보살상의 옷 형태도 자연스럽게 잘 드러나 있다.
이 보살상의 앉은 자세는 왼쪽 다리를 안으로 접고, 오른쪽 다리를 밖에 둔 편안한 모습인데, 발바닥이 모두 보이게 앉는 결가부좌와는 달리 우리나라 조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자세다.
 

보현사


성산면 보광리에 있는 보현사(普賢寺)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창건해 지장선원(地藏禪院)으로 불리다가 보현사로 개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은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多包) 집이다. 법당 내에는 토제(土製)의 3존불이 봉안되었는데 근년에 도금을 다시 했다.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제191호)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제192호)를 비롯해 20여 기의 부도가 있다.

종무소 033-648-9431.
 

대창리 당간지주


옥천동의 대창리 당간지주(보물 제82호)는 통일신라시대 하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깃대는 없어지고 지주만 남았다. 두 지주의 높이는 5.1m이며 서로 1m 사이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다. 지주에는 아무 것도 새기지 않았으며, 바깥면의 양쪽 모서리를 깎아서 간결하고 소박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지주 정상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곡선으로 깎아내려 유려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깃대를 고정시키는 구멍은 없으며, 정상 안쪽에는 ㄷ자 형 홈을 마련해 깃대를 고정시키도록 했다. 현재 기단부(基壇部)는 땅속에 묻혀서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인접한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와 같은 양식이다.
 

수문리 당간지주


옥천동 수문리 당간지주(보물 제83호)는 통일신라시대 하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지주의 높이는 3.4m이며 서로 1m 사이를 두고 동서로 마주 서 있다. 두 지주에는 아무 것도 새기지 않았으며, 바깥면의 양쪽 모서리를 깎아서 간결하고 소박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지주 정상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곡선으로 깎아내려 유려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깃대를 고정시키는 구멍은 없으며, 정상의 안쪽에는 ㄷ자형 홈을 마련해 깃대를 고정시키도록 했다. 현재 기단부는 땅속에 묻혀서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인접한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와 같은 양식이다. 동쪽 지주 앞면에는 넘어져 있던 것을 1817년(순조 17)에 다시 세웠다고 새겨져 있다.

신복사지 석불좌상


강릉시 내곡동의 신복사지 석불좌상(보물 제84호)은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탑을 향해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자세로 앉아 있다. 머리 위에 원통 모양의 높은 관을 쓰고 있고, 그 위에 팔각형의 천개(天蓋)가 올려져 있다. 고려시대에는 사각형 천개가 일반적이지만, 팔각형은 드문 경우다. 원통형의 높은 관, 동글동글한 얼굴, 짧은 인중, 미소 띤 입과 같은 표현은 고려시대 전기 강원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특징인데, 인근 한송사지 석불상(보물 제81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도 같은 모습이다.

신복사지 삼층석탑


강릉시 내곡동 신복사지 삼층석탑(보물 제87호)은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탑 몸체를 세운 형식이다. 기단부는 지대석 윗면에 연꽃 무늬를 돌렸고, 아래층 기단 면석에는 안상을 새겼다. 상륜부는 구성 요소들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높이에 비해 폭이 넓어 안정감을 준다. 탑에 연꽃무늬를 사용하고, 끼움돌이 있는 점과 지붕돌의 양식 등에서 고려 초기 탑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대관령 옛길


백두대간의 대관령은 영동과 영서를 잇는 가장 큰 고개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온전한 옛길은 강릉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앞에서부터 지금은 지방도가 된 옛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반젱이(半程)까지의 5km 구간. 나그네들이 여행길의 안전을 빌던 돌무덤과 목을 축이던 주막터 등 조상들이 괴나리봇짐에 짚신을 신고 걷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내려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50분, 올라가는 데는 2시간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문화관광과 033-640-4545.
 

길에서 만난 별미


초당순두부

경포호 남동쪽의 초당동은 바닷물을 간수로 쓴 ‘초당순두부’로 유명한 마을이다. 이 동네엔 순두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아주 많다. 그중 강릉고등학교 정문 앞 솔밭 사이에 터를 잡은 초당할머니순두부집은 근동에서 제일 유명한 집이다.
초당두부의 제조과정은 까다로워서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하면 제 맛을 내기 힘들다. 우선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콩은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햇콩을 쓴다. 이 콩을 불에 불린 뒤 콩갈기→콩물 걸러내기→콩물 끓이기→간수 맞추기→두부 만들기 과정을 거치는데, 100여 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일련의 과정은 예전엔 할머니가 했으나 요즘엔 아들인 김영환씨가 모친의 뒤를 이어 간수를 넣고 젓는 작업 등을 손수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새벽 4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점심과 저녁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한다. 이처럼 언제 찾아가든 언제나 한두 시간 안에 만들어진 순두부를 맛볼 수 있기에 이 집을 찾는 단골이 많다.

순두부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은 소박하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비지에 섞어 먹는 비지장, 막된장 속에 묵혀 둔 고추장아찌, 1년 묵힌 묵은지 등이다. 이렇게 나오는 순두부 백반은 20여 년간 한결같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해가면 가져가면 10% 할인(1테이블 당 1매)해준다. 초당 순두부 4,000원, 순두부백반 5,000원, 모두부 4,000원.

전화 033-652-2058. / www.chodangtofu.co.kr
 

일정별 길라잡이


강릉은 권역을 잡기가 수월한 편이다. 강릉시에서는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5개 권역으로 나누어 홍보하고 있다.


경포권  경포호 주변은 전통적으로 강릉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오죽헌, 선교장, 해운정, 참소리박물관, 허난설헌 생가 등 볼거리가 많다.


정동진권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지였던 정동진역 주변의 바닷가쪽으로 모래시계공원, 타임스토리, 조각공원, 하슬라 아트월드, 등명낙가사, 통일공원 등이 모여 있다.


대관령권  대관령 정상에는 단오제와 연관이 있는 국사성황사가 있고, 대관령 자연휴양림, 대관령박물관, 대관령 옛길 등이 있다. 굴산사지는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이 권역에 넣는다.


소금강권  백두대간 노인봉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소금강계곡은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오징어회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주문진항도 이 권역에 속한다.


시내권  강릉향교, 강릉미술관, 객사문, 대관령 국사여성황사, 단오문화관 등이 강릉 시가지 주변에 흩어져 있다.

일정짜기


당일  수도권에서는 접근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리므로 그다지 큰 부담 없이 당일로 일정을 짤 수 있다. 경포대, 정동진, 소금강 등 각 권역별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강릉시청에서 추천한 여러 일정 중 대표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관령→객사문→참소리박물관→중식(초당순두부)→경포대→선교장→오죽헌.


1박2일  우선 숙박지로는 경포대, 정동진이 무난하다. 대관령 산신각→구영동고속도로→굴산사지→오죽헌→선교장 민속자료전시장→경포대→참소리박물관→허난설헌생가→초당 두부마을→경포대 숙박→경포 해돋이→안인 해안도로→강릉 통일공원→모래시계공원→헌화로→옥계 나들목→귀가


2박3일  경포대와 정동진에서 각각 하룻밤씩 숙박하면 좋다. 만약 소금강 산행을 계획했다면 소금강 입구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교통


접근 드라이브코스


수도권  서울→영동고속도로→강릉 나들목→456번 지방도→강릉<3시간 소요>


영남권  부산→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강릉 나들목→456번 지방도→강릉 <4시간30분 소요>


호남권  광주→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강릉 나들목→456번 지방도→강릉 <5시간 소요>


충청권  대전→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강릉 나들목→456번 지방도→강릉 <3시간20분 소요>



고속·시외버스


서울→강릉  강남터미널에서 15~30분 간격 매일 수시(06:00~21:00) 운행. 일반 12,600원, 우등 18,400원. 3시간10분 소요. / 동서울터미널에서 30~40분 간격 매일 수시(06:30~20:30) 운행.
인천→강릉  인천→강릉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13회(06:30~18:40) 운행. 4시간 소요, 요금 15,400원.
부산→강릉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13회(05:56~16:08) 운행. 요금 30,000원, 6시간30~7시간30분 소요.
대구→강릉  동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 매일 20~30회(05:00~15:03), 22:30(야) 운행. 5시간30분~7시간30분 소요. 요금 30,000원.
광주→강릉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6회(07:00~18:00) 운행. 5시간30분 소요, 요금 24,300원.
대전→강릉  고속터미널에서 매일 8회(06:30~19:40) 운행. 일반 14,900원, 우등 22,100원. 3시간30분 소요.
청주→강릉  여객터미널에서 매일 6회(07:00~18:40) 운행. 3시간40분 소요, 요금 14,200원.
춘천→강릉  종합정류장에서 매일 25회(06:20~20:30) 운행. 2시간30분~3시간30분 소요, 요금 10,400~14,800원.



열차


청량리역→강릉역  무궁화호 열차가 매일 7회(08:00~22:40) 운행. 6시간30분 소요, 요금 21,900원.



시내버스 


강릉→정동진  동부시장, 신영극장, 남대천에서 111, 112, 113번 109번(좌석) 30분 간격으로 운행. 40분 소요.
강릉→대관령  강릉→대관령 휴양림 어흘리행 503번 시내버스 매일 19회 운행. 30분 소요. 하차 도보 2km.
강릉→소금강·주문진  300, 302번 시내버스 수시 운행. 35분 소요.
강릉→경포대  202번 시내버스 수시 운행. 20분 소요.
강릉→오죽헌  200, 201, 202, 203, 204, 205, 207, 300, 302, 303번 수시 운행. 10~20분 소요.



숙식(지역번호 033)


경포권  경포호 주변의 해안가에 전망 좋은 숙박시설과 횟집이 즐비하다. 초당동엔 순두부 전문식당이 많다. 선교장 전통문화체험관(646-3270·www.강릉선교장.net)에서 체험형 숙박 가능. 경포산장콘도미니엄(644-7123·www.kyung4.co.kr), 관광펜션 휴심(642-5075·www.hyusim.com) 등이 있다.


정동진권  정동진역 앞에 모텔, 민박 등 숙박시설이 즐비하고, 횟집 등 식당도 아주 많다. 썬크루즈리조트(610-7000·www.esuncruise.com)는 바닷가 절벽 위에 서있는 유람선 호텔이다.


대관령권  박물관 부근의 옛길막국수(641-9791), 옛길쉼터(641-9402), 옛길만나가든(641-9979), 성산다리 앞 길목민속촌식당(641-9018) 등의 식당이 있다. 박물관에서 2km 떨어진 대관령 자연휴양림(641-9990·www.huyang.go.kr )에서 묵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금강권  소금강과 연곡천 주변엔 월산민박(661-4104), 송천농원(661-4371), 청학산막(661-0550) 등 숙식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마운틴밸리(010-3304-7348·http://m-v.co.kr) 펜션도 괜찮다. 황토구이토종닭(661-4098)과 송이버섯닭전문집(661-5770)은 토종닭요리 전문점.


시내권  동보성(648-3508), 아야진횟집(641-1316), 한우관(641-1111), 뚱아줌마(648-4478), 유명한집(645-4560,645-4551) 등 여러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 강릉시 관광안내소 033-1330, 640-4414, 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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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릉사랑 홍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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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제4회 한청실버가요제 관람하시는 어르신들께 막걸리 한잔 올리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행사장 주변에서 한청회원들과 기념사진 몇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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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단오제 길놀이(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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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강릉 단오행사 일정

 

2. 2011 강릉단오제 프로그램 구성

구 분 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
69개 프로그램 구 분
지정문화재 행사 12개 프로그램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대관령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학산서낭제, 봉안제, 영신제, 영신행차,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송신제
전통연희 한마당 6개 프로그램 중요무형문화재, 道무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KBS농악경연대회, 어린이농악경연대회, 5대농악축제
무대공연 예술제 4개 프로그램 무대공연예술작품, 강릉단오제실버가요제, 국내예술단초청공연, 국내자매도시 상호교류공연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3개 프로그램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 단오맞이 청소년 댄스 한마당, 청소년 합창단
국외초청공연 6개 프로그램 중국 사천성, 베트남, 일본, 중국 북경, 러시아 이르크츠크, 아메리칸 사모아
단오 체험촌 11개 프로그램 창포머리감기, 신주마시기, 수리취떡만들기, 단오부채그리기, 관노탈그리기, 캐릭터탁본하기, 호개등·오량관만들기, 단오1000타일그리기, 단오제신주담그기, 방짜수저(열쇠고리)만들기, 신주교환처 및 축제상품 판매
시민 참여 한마당 5개 프로그램 신주미봉정행사, 영신행차거리축제, 강릉시주민자치센터발표회, 단오등 행사, 소망터널
민속놀이 행사 5개 프로그램 씨름대회, 그네대회, 투호대회, 줄다리기대회, 윷놀이대회
경축 문화·예술 행사 13개 프로그램 강릉단오제독후감쓰기대회, 강릉단오제깃발사진전, 강릉단오제전국사진공모전, 제49회 영동지구초·중·고학생실기대회, 전국한시백일장, 제44회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단오장기대회, 전통혼례시연, 제18회강릉사투리경연대회, 사물놀이경연대회, 단오등경품추첨공개행사, 축구정기전, 불꽃놀이
부대 행사 4개 프로그램 단오우표전시회, 외국인단오체험행사, 찾아가는 공연,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한마당 연합공연
 

3. 지정문화재 행사

① 신주빚기
ㅇ 일    시 : 2011. 5. 7 (토) 10:00
ㅇ 장    소 : 강릉시청(현관), 칠사당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
② 대관령 산신제ㆍ국사성황제ㆍ구산서낭제ㆍ학산서낭제ㆍ봉안제
ㅇ 일    시 : 2011. 5. 17(화) (10:00 ~ 19:00)
ㅇ 장    소 : 대관령산신당ㆍ성황사, 구산ㆍ학산, 여성황사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
③ 영신제ㆍ영신행차

ㅇ 일    시 : 2011. 6. 4 (토) (18:00 ~ 21:30)
ㅇ 장    소 : 국사여성황사(홍제동) → 경방댁 → (옛)명주초교운동장(참여시민행진)
              → 시내 길놀이→단오장제단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 강릉불교청년회

④ 조전제ㆍ단오굿
ㅇ 일    시 : 2011. 6. 5(일) ~ 6. 9(목) (09:30 ~ 20:00)
ㅇ 장    소 : 단오장 제단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 (제례부, 무격부)
⑤ 강릉관노가면극 공연
ㅇ 일    시 : 2011. 6. 2(목) ~ 6. 9(목) (8일간)
ㅇ 장    소 : 단오장(공연장)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관노가면극부)
ㅇ 공    연 : 1일 1회, 경연대회개최
ㅇ 참가단체: (사)강릉단오제보존회(관노가면극부)
⑥ 송신제
ㅇ 일    시 : 2011. 6. 9(목) (18:00)
ㅇ 장    소 : 단오장(제단)
ㅇ 주    관 : (사)강릉단오제보존회
 

4. 전통연희 한마당

전통연희 한마당
ㅇ 일    시 : 2011. 6. 2(목) (11:00) ~ 6. 9(목) (23:00)
ㅇ 장    소 : 단오장 및 지정행사장
ㅇ 참여단체 : (사)강릉농악보존회 外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KBS 농악경연대회, 어린이농악경연대회 등
 

5. 무대공연 예술제

행사명 행사기간 장   소 비   고
무대공연 예술작품 6. 2 ~ 9
(8일간)
수리마당,
단오문화관
15개 단체
강릉단오제 실버가요제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강원도지부 강릉시지회
국내예술단 초청공연 제주, 강원도립 등
국내자매도시 상호교류 부천시
 

6.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명 행사기간 장 소 주 관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 6. 3 수리마당 강릉종합사회복지관
 

7. 단오 체험촌

행사명 주관단체 행사기관 장 소
창포머리감기 적십자 오죽봉사회 6. 2 ~ 9 체험촌
신주 마시기 강릉시립박물관 문화학교
수리취떡 만들기 배다리회
단오부채 그리기 관동대학교 사회교육원
관노탈 그리기 대한적십자사 강릉봉사회
캐릭터 탁본하기 관동대학교 금석문 연구회
호개등ㆍ오량관 만들기 종이공예사랑회
단오 1000 타일 그리기 강릉문화의 집
단오제 신주 담그기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전통주연구소
방짜 수저(열쇠고리) 만들기 방짜수저보존회
신주교환처 및 축제상품 판매 경포회
 

8. 시민참여 한마당

행 사 명 내 용 일 시 장 소
신주미 봉정행사 강릉시민 신주미 봉정 4. 27 ~ 29 21개 읍·면·동
5. 5 ~ 7 칠사당
영신행차 거리축제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거리 축제 운영(약30여 단체 참여)
6. 4 강릉시내
(옛명주초교→남대천단오장)
강릉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6. 2 ~ 3
(2일간)
수리마당
단오등 행사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단오등 행사 (2018명)
6. 4 강릉시내
(옛명주초교→남대천단오장)
미니 소망등행사 2018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미니 소망등 행사
협의중 해당 학교
 

9. 국외초청 전시·체험 및 공연

행 사 명 내 용 장 소 초청일시
중국 북경 전시·체험 아시아 문화·전시 체험관 6. 1 ~ 6. 5
일본 이다시 전시·체험 아시아 문화·전시 체험관 6. 4 ~ 6. 7
중국 사천성 공연 수리마당/단오문화관 6. 3 ~ 6. 7
아메리카 사모아 공연 수리마당 6. 5 ~ 6. 10
베트남 렌동 공연 단오문화관 6. 4 ~ 6. 6
러시아 이르크츠크 공연 수리마당 6. 7 ~ 6. 9
 

10. 민속놀이 행사

행 사 명 행사기간 장 소 주 관
씨름 대회 6. 2 ~ 9 단오장 (씨름장) 강릉청년회의소
그네 대회 6. 2 ~ 9 단오장 (그네장) 강릉로타리클럽
투호 대회 6. 5 ~ 9 투호놀이 체험장 임영문화재보호회
윷놀이 대회 6. 7 단오섬 강릉시 중앙동 자치위원회
줄다리기 대회 6. 6 단오섬 국제라이온스연합회
 

11. 경축 문화 · 예술 행사

행사명 주관 단체 대표자 장 소 일 시
제18회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 (사)강릉단오제보존회 조규돈 단오문화관공연동 6. 7(화)
(10:00~18:00)
제18회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 강원일보사 김운경 수리마당 6. 6(월)
(19:00~22:00)
전통혼례 강릉향교여성유도회 윤종숙 수리마당 6. 6(월)
(10:30~12:30)
깃발 사진전 (사)임영민속연구회 김용배 단오교, 남산교 6. 2(목)~ 9(금)
한시 백일장 영주음사회 권영진 임영관 6. 6(월)
(10:00~17:00)
제44회 시조경창대회 한국전통예약
총연합회 강릉지부
김화섭 단오문화관 6. 3(금)
(10:00~18:00)
6. 4(토)
(10:00~13:00)
제49회 영동지구 학생 미술대회 한국미술협회
강릉지부
김남옥 강원예술고
강릉문화예술관
실기:5.28
전시:6. 3~ 7
제19회 강릉전국사진
공모전및전시회
한국사진작가
협회 강릉지부
김성진 강릉문화예술관 공모:4. 1~29
전시:6.11~14
제12회 전국 장기왕 대회 대한장기협회
강릉지부
정연기 미 정 6. 4(토)
(10:00~17:00)
강릉제일고ㆍ강릉중앙고
2011 축구 정기전
강릉제일고
총동창회
서승만 강릉종합운동장 6. 5(일)
(13:00~17:00)
독후감 쓰기 대회 시상식 강원도민일보 김중래 강릉단오문화관 6. 6(월)
(13:00)
 

12.  부대행사

행  사  명 행사기간 장   소 내  용
외국인 단오체험 행사 6. 2 ~ 9 강릉시 일원 주한미군 및 원어민 교사
단오우표 전시회 6. 2 ~ 9 강릉우체국 -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소망 터널
협의중 단오장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소망등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단오제 기간중에 소망터널 설치

1000년의 흥겨운 소통
●강릉단오제 구경오세요
내달 2일부터 영신행차 퍼레이드·국외 공연단 초청 등 볼거리 다양
   

강릉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헌미(獻米)로 빚은 신주(神酒)가 무르익고, 음력 4월 보름 대관령에서 단풍나무로 모셔 온 국사성황신이 국사여성황사에 합사된 지도 2주일이 흘러 이제 본격적인 천년 축제 단오제가 펼쳐진다. 신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매년 단옷날을 전후해 음력 5월 1일부터 여드레간 펼쳐지는 단오제 본 행사는 올해의 경우 6월 2일부터 9일까지 지정 문화제를 포함해 10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영신행차 거리 퍼레이드가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등 의미를 더한다.

영신행차에는 각 읍·면·동, 기관·단체 등 30여개 팀, 6000여명이 경연 형태로 단체 퍼레이드에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강릉단오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한 ‘우리 집·기관 단오등 걸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강릉단오제 서포터즈를 처음 출범시켜 축제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좋은 점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현장도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장을 ‘수리마당’과 ‘아리마당’ 2곳만 운영하고, 홍제동둔치에 무료주차장을 설치한 뒤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메인행사장에 여성전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 편의도 고려했다.

이와함께 아메리칸사모아와 러시아 이르크츠크, 베트남 렌동, 중국 사천성, 일본 이다시, 중국 북경 이스윈드 등 국외 초청 공연전시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영원한 라이벌전인 ‘2011 강릉단오제, 강릉제일고·강릉중앙고 축구 정기전’이 5일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펼쳐져 단오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6일 오전에는 단오장터 상공에서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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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워크숍'을 겸해 안희정충남도지사가 있는 세계대백제전에 다녀왔습니다.

위 사진은 세계대백제전을 준비하던 안희정지사가 50여년전 백마강에서 1400년 전의 조상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던 한장의 사진을 통해 세계대백제전이 갖는 지금의 의미를 다시생각하게 되었다는 한장의 사진입니다.

안희정지사는 이 한장의 사진을 통해 한 지역과 국가의 흥망성쇠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역사와 전통이며, 이 한장의 사진을 통해 경외로운 충격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 강릉지역에도 수천년을 내려오는 세계무형문화제 단오제가 있지만, 그 규모나 예산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 지도자의 선택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렇게 뒤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강릉단오제가 강릉에서 갖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 봅니다.

사실 세계대백제전 역시 공주.부여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행사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세계대백제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문화재로 수천년간 강릉사람과 영동지역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역의 상징이었습니다. 강릉단오제가 보다 그 공간과 시간을 넓혀 영동, 대한민국, 전세계의 문화제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2010.10.15 홍 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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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여강여호 2010/10/15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서 오셨네요..저는 근처에 살면서도 여지껏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대에 강의를 나가고 있는 친구로부터 장정룡교수를 소개받으면서 강릉과 관련된 역사, 문화 지식을 많이 얻게 되었다. 장정룡교수는 강릉국제관광민속제 유치 및 참여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올해 강릉시민의 상을 수상했다.


장교수를 통해 내가 접하게 된 것은 강릉단오제와 허균․허난설헌에 관한 것이다. 그의 책 ‘강릉단오제 현장론 탐구’, ‘허균․허난설헌 평전’을 읽으면서, 그동안 강릉의 역사와 삶속에 숨겨져 있던 귀중한 보석들은 다시 캐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할 따름이다.


단오제 하면 아직도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야바위꾼, 써커스, 싼 물건들, 엿장수 등 사실, 내가 아는 단오제는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었다. 왜냐하면 어릴적 선생님들조차 단오장에 가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온갖 나쁜 것들도 잔뜩 모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때 단오장을 구경하다 선생님한테 들켜 혼도나고 그랬다.


그런데 강릉단오제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제 되었다. 어떻게 단오제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을까? 장교수를 만나고 난 후 많은 의문점이 풀렸다. 


장교수는 강릉단오제는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전통축제이며, 민중의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전통축제로서 한국축제의 문화적 원형이 그대로 살아있는 축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신앙인 유교, 무속, 불교, 도교를 정신적 배경으로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 농악, 농요 등 예술성이 뛰어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과 그네뛰기, 창포물머리감기, 수리취떡먹기 등 한국의 독창적인 풍속이 전승되고 있어 2005년 11월 25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장교수에 의하면, 강릉단오제는 한국인의 삶의 원형을 보여주는 거울임과 동시에 세계가 당면한 모순과 갈등을 극복해내는 비전을 창출하는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강릉단오제의 신화와 마당극 등에서 보여주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제시하고 세계문화에 공헌하는 축제로 승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장교수는 강릉단오제를 집약한 민속촌에서 단오의 전과정을 상시 연출하고 그네와 씨름터, 옛단오거리, 전통 먹거리장터 등을 조성하여 외국인들의 체험관광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강릉 단오제와 달리 허균․허난설헌이 강릉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초당동에 그들의 외가이며 생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근래에 와서 알게된 사실이다. 


허균은 그나마 ‘홍길동’이란 작품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가 조선시대에 서자, 천민, 여자 등 사회로부터 핍박 받은자를 해방시키기 위한 이상주의자 혹은 혁명가였다는 사실에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허난설헌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대표 여류시인이며 27세에 생을 마감한 시대와 불화한 천재시인으로 수백년전부터 평가받아 왔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운 점이다.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그의 시와 삶이 평가절하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전 어떠 기사에서 율곡 이이, 신사임당을 허균, 허난설헌과 비교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전자의 분들은 지금 강릉의 상징으로써 오죽헌으로 성역화되면서 그 위세를 한껏 과시하고 있는 반면, 혁명과 고난의 삶을 살다간 후자의 오누이는 조그만 야산의 시비와 생가터만이 남아있는데 그치고 있다는 비교이다. 아마도 이들이 세상이 회자되는 것을 두려워한 지배자들의 핍박의 결과일 것이다.


최근 허균, 허난설헌문화제가 9회를 맞이하며 그들의 삶과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직 이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시가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에는 부족하다. 최근 신사임당이 새화폐의 모델로 선정된 것에 대해 여성계는 유교적․순응적인 여성모델이라며 반발하면서 허난설헌이 거론될정도로 그동안 그의 삶과 시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한 도시의 발전동력 중에 전통, 역사,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강릉의 두가지 발전전략 중에 하나인 관광문화산업과 연관하여 생각한다면 허균, 허난설헌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재해석 그리고 관광문화 상품화를 위한 강릉시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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